아우디가 2016 시즌 LMP1 레이스카의 최종판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잠깐 프로토타입 레이스카를 공개한 이후 모든 테스트를 마친 결과물이다. 아우디의 정식 레이스 리버리를 입고 올해 WEC 시즌과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한다. 이번 주 금요일에 개최되는 최종 테스트 장소는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이다.
신형 아우디 R18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는 플라이휠에서 배터리로 에너지 저장 방식이 바뀌었으며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2011년 1세대 모델보다 32.4%의 연료를 아낄 수 있다. V6 터보 디젤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발휘하는 출력은 무려 1,000마력이다.
아우디는 내구레이스로 돌아온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이미 지난 11월부터 2016년형 R18 레이스카 테스트와 세팅 변경에 매달려왔다. 경쟁자들의 강력함에 카운터 펀치를 맞은 아우디는 레이스카를 기초부터 새로 설계하는 강수를 두었다. 단순히 에너지 용량을 늘리고 출력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 아우디의 설명이다.
아우디는 올해 WEC 시즌과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R18’ 2대를 출전시킨다. No.7 차량을 마르셀 파슬러, 앙드레 로테레르, 브누아 트렐루예가 몰고, 루카스 디 그라시, 로익 듀발, 올리버 자비스가 No.8 차량에 오른다. 올해 세계 내구 선수권 WEC 시즌은 4월 17일 실버스톤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