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마침내 DB11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동안 수많은 렌더링과 스파이샷으로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기대작이다. DB9의 뒤를 이어 애스턴마틴 쿠페 라인의 정점을 찍을 모델이다.
디자인은 DBX 크로스오버 컨셉트 모델과 영화 007의 최신작 스펙터에 등장했던 DB10의 디자인을 조합한 느낌이다. 애스턴마틴의 전통을 잇되 LED와 우아한 선으로 미래를 담았다.
아쉽게도 이번 공개에선 실내 사진이 빠졌다. 하지만 엔카매거진이 이전에 입수한 스파이샷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쿠페의 파츠들을 볼 수 있었다. 벤츠와 애스턴마틴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증거들이다.
하지만 플랫폼과 엔진은 AMG와 관계가 없다. 독자적인 VH 플랫폼을 썼고 V12 5.2L 트윈 터보를 얹었다. 최고출력은 600마력 이상 낼 전망이다.
애스턴마틴 DB11의 정식 데뷔는 3월 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서 이뤄진다. 엔카매거진이 직접 현장에서 다양한 사진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