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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Z는 잊게나! 스바루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한다

2013 스바루 WRX 컨셉트

스포티한 성능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바루가 최근 도치키 현의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미드십 스포츠카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했다.

이 프로토타입 스포츠카는 BRZ 섀시를 개조해 사용했고 수평대향 4기통 2.0 터보 엔진을 운전석과 뒷바퀴 사이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2개의 모터를 장착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형태를 하고 있다.

즉,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고 모터로 앞바퀴를 담당하는 구조다. 스바루는 이런 형태를 어드밴스드 AWD 시스템이라 부른다. 이 방식의 장점은 앞뒤 간섭없이 빠르게 토크를 각각의 바퀴에 분배할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부품 수를 줄이면서도 토크벡터링(Torque Vectoring)의 응답성을 개선해 코너링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지난주에 수바루가 공개한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아직까지 스바루는 이 모델의 양산을 확정 짓진 못했다. 2년 안에 컨셉트 모델로 만들어 모터쇼에 선보인 뒤 반응에 따라서 양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돈을 벌어야 하는 메이커 입장이라 상황이 어떻게 흐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WRC를 비롯한 스바루 브랜드의 열망과 팬들의 기대로 볼 때 양산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양산이 결정된다면 스바루가 지난주에 공개한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고 최신의 1.6 터보와 모터를 결합해 330마력 정도의 최고출력을 낼 전망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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