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안전 기술은 자동차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뿐만 아니라 보행자가 뒤섞인 도로를 발전시키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실행에 옮긴 이들이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위험을 LED를 이용해 미리 경고하는 혁식적인 도로가 런던에서 공개됐다. 도로 위에 형형색색의 정보들이 표현되는 이 기술은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모습니다.
영국 엄브렐리움(Umbrellium)에 의해 고안된 반응형 안전 도로는 도로 표면에 내장된 고화질 카메라와 LED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린다. 먼저 수백 개의 변수를 기록할 수 있는 두대의 카메라는 반경 22미터 거리를 교차로 분석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컴퓨터 시스템으로 1/100초 안에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를 인식한 시스템은 곧바로 660개 이상의 LED를 이식한 도로에 상황을 표출한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적합한 색상과 패턴을 이용한다. 엄브렐리움은 샘플로 제작한 22m 길이의 도로 건설 비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총 9개월의 제작기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엄브렐리움의 창업자이자 건축가인 우스만 하큐(Usman Haque)는 "우리가 선보인 시제품은 차량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으며, 방수처리되어 있다. 또한,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도로 모습을 바꾸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