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적인 이름이었던 부가티의 ‘시론’이 공식명칭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 장의 티져 사진을 통해 부가티가 새로운 시대를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피에르 베이론(Pierre Veyron)의 이름에서 유래한 ‘베이론’과 동일한 작명방식이다. 바로 1920년대와 30년대 메이저 그랑프리에서 두드러진 활약으로 부가티의 이름을 단숨에 끌어올린 레이싱 드라이버 루이스 시론(Louis Chiron)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부가티 시론은 이미 세상에 존재한다. 다만 공개되지 않았을 뿐. 외신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론’의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약 120여 대의 계약도 이뤄졌다. 부가티 역시 100대 이상 주문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부가티는 내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케이론을 실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