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Fiat)가 고성능 모델 아바스(Abarth) 시리즈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테스트 중인 신형 500 아바스가 카메라에 잡혔다. 올 초 선보인 500 페이스리프트 모델 기반의 고성능 버전이다.
앞뒤 범퍼를 과감하게 손질했고 헤드램프를 눕혀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제논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엔 LED 장식을 더 했다. 멀티 스포크 디자인의 휠도 이전과 다르다.
신형 500과 마찬가지로 대시보드도 새로 짰다. FCA(피아트 크라이슬러)에서 새로 개발한 5인치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춰 디자인했으며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달아 감성 품질을 개선했다.
엔진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1.4리터 터보 엔진을 190마력으로 올려 얹을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500 아바스의 데뷔는 내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수입차 시장 확대와 함께 아바스 모델의 국내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FCA 코리아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입을 닫고 있다. 그러나 올해 아바스의 글로벌 판매량이 50% 이상 성장했고, 내년에 300개의 판매망을 750개까지 확대한다는 FCA 본사 계획을 볼 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